인간對귀신 주택분쟁 코미디 내 집이야 나가 안돼 못나가세방살이 삼대째 박필기 드디어 문패에 이름 석자 새기다 3대를 이어온 셋방살이 설움에 네 집을 가져 라는 아버지 유언을 인생목표로 사는 박필기.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엔 대리운전으로 투잡스, 쓰리잡스를 뛰면서 결국 사회생활 10년만에 대출에 융자까지 보태 거제도 바닷가 이층집을 사는데 성공했으니. 이사 첫날 문패 박으며 온 동네 떠나가도록 울부짖었다 아버지 나 집 샀어요 엉엉 나보고 집을 나가라고 여긴 우리집이거든 넌 누구냐 그러나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. 그런데, 부엌에 잘 꽂혀있던 식칼이 공중부양해 날라오고, 멀쩡했던 소파가 공격하질 않나, TV속 주유소 습격사건 을 열연중이던 박영규가 필기를 노려보며 살고 싶으면 ...